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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7연속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2023년 11월 30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7번째 동결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이유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은 2.2%에서 2.1%로 낮췄습니다. 10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에서도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전월에 비해 악화되면서 전산업 생산은 1.6% 하락했습니다.
둘째, 가계부채 등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은 1,862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부동산PF 부실 등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셋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FOMC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했지만, 12월 FOMC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 입장
이에 따라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의결문에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물가 흐름과 경기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반응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하반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지 않거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리 동결의 영향 금리 동결은 당분간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는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결론
또한, 가계부채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기에 대출을 받은 가구는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금리 동결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은은 금리 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